울산소방본부(본부장 엄준욱)는 21일 오전 11시 소방본부 소회의실에서 찾아가는 심리 상담실 사업 설명회를 갖고 연말까지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심리 상담실은 참혹한 재난 현장에서 받은 소방공무원들의 심리적 충격을 전문 상담사의 도움으로 조기에 해소하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 직무 스트레스 예방과 치료를 위해 마련됐다.
상담실은 ‘사람이 소중한 병원’ 이동현 정신과 전문의를 중심으로 수석 상담사 1명, 전문 상담사 2명으로 운영되며 소방관서를 방문해 소방대원 개별 상황과 성향을 고려한 1:1 맞춤형 상담을 진행한다.
주요 상담 내용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우울증 등 관리가 필요한 증상을 대상으로 심층 심리상담과 필요시 가족과 함께하는 상담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필수 상담자를 대상으로 심층 상담 실시 ▲정신건강 인식 개선 교육 강화 ▲ 소규모 집단 프로그램 활성화 등을 추가해 직원의 정신건강 증진과 삶의 질 개선에 주력할 방침이다.
엄준욱 소방본부장은 “소방공무원이 건강한 정신과 체력을 갖추고 있어야 위험에 처한 시민이 119에 도움을 요청했을 때 적극적으로 대응이 가능하다.”며 “상담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심리 상담실을 운영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소방본부는 소방공무원의 심신 건강을 위해 정신건강진료비 지원과 심신안정실, 힐링캠프 등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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