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군수 유천호)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적 완화조치에 따라 강화대교․초지대교에서의 발열검사를 24일까지만 운영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근간 유지와 함께 침체된 지역경제 되살리기에 주력한다고 24일 밝혔다.
군은 지난 23일 코로나19 방역활동과 관련해서 관내 기관ㆍ단체장 및 종교단체 대표자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3월 14일부터 시행해 온 대교 발열검사를 오는 24일까지만 운영하고, 철저한 생활방역 등 사회적 거리두기의 근간을 유지하면서 침체된 지역경제 되살리기에 주력하기로 유관기관 및 단체, 종교계, 소상인 등의 대표들이 뜻을 모았다.
이에 마을회관, 체육시설, 관광시설 등의 다중이용시설의 폐쇄조치는 당분간 유지하면서도 시설물 정비, 생활 속 방역방침 마련 등 재개장에 철저하게 대비할 방침이다. 또한, 지역경기 회복 신호가 있을 때까지 군청 구내식당의 운영 중단을 이어갈 계획이며, 각종 사업의 조기 착공 등 상반기 내에 예산을 집중적으로 집행해 경기회복을 이끈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 40여 일간 대교에서 발열검사를 이어오면서 60여만 대의 차량 탑승자 전원에 대해 발열검사를 실시해 이 중 발열자 450여 명에 대해서는 2차 발열검사를 실시했다.
군 관계자는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강화대교와 초지대교에서 발열검사는 끝이 났지만,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만큼 확산 방지를 위해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유천호 군수는 “그동안 대교 근무와 관련하여 불편을 감내해 주신 관광객 및 군민 여러분들과 많은 힘을 보태주신 근무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강화군은 코로나19 대응 체계를 흔들림 없이 유지하는 한편 지역경제활력 제고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철저히 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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