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소방본부(본부장 마재윤)는 오는 30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화재예방을 위해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한다.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부처님 오신 날 봉축행사와 연등회는 오는 5월로 연기됐으나, 일부 지역에서 소규모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사찰 방문객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화재 예방과 대응태세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전남소방은 특별경계근무기간 동안 매일 3회 이상 사찰, 산림 인접 마을 등 화재 취약 지역을 순찰하며, 사찰 관계자에게 소방시설 사용법 교육 등 안전 컨설팅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30일 ‘부처님 오신 날’에는 도내 주요 사찰 20개소에 소방차량 21대와 인력 51명을 전진 배치해 만약의 상황에 대비 해 총력 대응키로 했다.
마재윤 전남소방본부장은 “최근 건조한 기후와 강풍으로 산불 등 화재 위험이 매우 높다”며 “도민들께서는 부처님 오신 날과 함께 시작된 연휴 기간 동안 화재 예방에 대해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최근 5년간 전남지역 사찰 화재는 총 16건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한 재산피해는 5억 2천 800만원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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