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헌신한 의료진을 격려하고 침체된 지역경제 및 지역관광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공공 휴양림 등 산림복지시설 이용료를 감면하기로 했다.
경북도에서는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감염의 위험을 무릅쓰고 도민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민 의료진 1,492명(파견 의료인 492명, 도내 진료참여 의료진 1,000명)에게 올해 말까지 경상북도와 23개 시군에서 운영하고 있는 공립 자연휴양림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여 의료인들의 노고를 격려하기로 했다.
그리고, 코로나19 진정세에 따라 지역관광객 증가를 유도하고 관광산업 활성화를 함께 이끌어내기 위해 올해 연말까지 도내 공공휴양림을 이용하는 모든 이용자들에게 사용료 50%를 감면하기로 했다.
휴양림 이용을 원하는 의료진은 개인별로 인터넷(숲나들e)을 통해 온라인 예약을 한 후 이용 당일 코로나19 의료확인서를 현장에서 확인하면 요금을 환불받을 수 있다. 일반 국민들은 온라인으로 휴양림 예약 시 자동으로 감면액이 적용되도록 시스템을 개편했다.
또한, 코로나19 감염우려 등으로 실내행사를 기피하는 경향이 많아짐에 따라 지금까지 개방하지 않던 휴양림을 숲속 결혼식, 야외음악회, 숲속 캠프 등 소규모 야외행사장으로 무료 개방하기로 했다. 휴양림에서 소규모 행사를 원하는 국민은 본인이 원하는 휴양림에 전화로 예약하면 휴양림 내 야외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최대진 경상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코로나19 사태에 우리 도에서 헌신해주신 의료인들이 숲과 맑은 공기가 어우러진 휴양림에서 재충전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많은 국민들이 휴양림에서 지내는 시간동안 코로나19를 잊어버리고 자연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제공함으로써, 휴양림 이용객이 늘고 지역관광과 경제가 함께 회복 될 것이므로 이번 기회에 산림휴양시설을 많이 이용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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