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일 밤 11시경 부산 자갈치 시장내에서 절도사건 용의자가 해양경찰관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해5도특별경비단 소속 임동수 경사의 이야기다.

임동수 경사는 소속되어 있는 경비함정의 수리때문에 부산에 머물고 있었고, 이날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과 자갈치 시장 소재 한 식당에서 저녁 늦게까지 식사를 하고 있던 도중, 길 건너편 에서 “도둑이야, 내가방~”이라는 소리를 들었다.

임동수 경사는 본능적으로 움직였고, 용의자가 도주하는 것을 목격 하고 약 50m 가량을 추격에 나서, 주변 자동차 밑에 숨어있던 용의자를 현장에서 체포해 신병을 확보했고, 주변에 있던 주민들의 신고로 출동한 부산 중부경찰서에 인계했다.

임동수 경사는 “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며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