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소방본부(본부장 이기오)는 지난 10일 구급 수혜자가 구급대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러 소방서에 방문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15일 진해구 자은동 가정집에서 아침에 일어나 일상적인 생활을 하던 중 갑자기 쓰러진 아내를 발견하고 남편은 119에 신고했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은 환자의 심정지를 확인하고 즉시 심폐소생술 및 제세동기를 이용한 2번의 전기충격 끝에 환자의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
이후 아내인 강씨(48세)는 병원 치료 후 퇴원하여 일상적인 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건강이 회복됐다.
이번 방문은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며 아내를 살려준 구급대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 위하여 가족 내외가 방문한 것이다.
또한 재발 위험성을 위하여 구급 수혜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심정지 상황 발생 시 대응상황과 심폐소생술 교육을 제공했다.
현장에 출동했던 구급대원은 “심정지환자는 단 몇 분 사이 생사를 오가는 긴박한 상황으로 구급대원에게도 긴장되는 구급출동이다.”며 “환자분을 살릴 수 있었던 것만 하더라도 보람된 일이지만 이렇게 바쁜 시간을 내어 방문을 해 주신 가족분들 덕분에 오히려 큰 힘을 내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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