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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예방, 안전의 시작
등록날짜 [ 2020년05월11일 16시04분 ]

 

"53번 교육생 유혜영 기준!”

 

내 생애 이렇게 목청 터져라 소리 지르고 흠뻑 땀 흘려 달려 본 적 있을까. 2019년 6월 소방공무원에 최종 합격하고 소방학교에서 교육받던 때가 생각난다. 꿈에 그리던 소방관, 내가 그 소방관이 되다니! 꿈만 같았다.

 

이 기쁨도 잠시, 소방학교에서의 교육은 생각보다 훨씬 혹독했다. 구조, 구급, 화재진압 등 실전을 방불케 하는 강도 높은 교육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요구조자를 빠르고 안전하게 구하려면 강인한 육체와 정신은 필수! 지치는 때도 있었지만 매 순간 감사하며 훈련을 마칠 수 있었다.

 

그렇게 무더운 여름을 지내고 현재는 서부소방서 예방안전과에 발령받아 근무중이다. 흔히 ‘소방’이라 하면 화재진압을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실제 소방업무에는 화재진압 이외 다양한 행정업무가 존재한다.

 

내가 소속된 민원팀을 예로 들면 건축물의 설계부터 착공, 완공까지 소방시설을 전반적으로 관리하거나, 다중이용업소의 완비증명과 방염, 위험물의 안전관리를 감독한다. 내가 맡은 건축허가 협의는 업무 특성상 다양한 법률을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

 

소방법, 건축법 등 법률을 파악하는 데 그치는 게 아니다. 설계도면을 보고 소방시설이 적법한지 적용해야 한다. 또한, 법령이 개정될 때마다 바뀐 내용을 업무에 새롭게 적용할 줄 알아야 한다. 그야말로 끊임없는 공부가 필요한 자리다.

 

화재의 최선 대비책은 예방이다. 행정업무는 화재를 예방하는 첫 단계다. 그렇기 때문에 설계도면 한 장을 보더라도 두 세 개의 법령집을 뒤져가며 꼼꼼히 검토한다. 딱딱한 법률용어를 이해하고 적용하는 것이 어려울 때가 있다. 하지만 행정업무도 결국 국민의 안전과 직결된 중요한 과정이기에 배우고 익히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아직 부족한 점도 많고 배울 것도 많은 좌충우돌의 삶이지만, 안전한 인천시가 되도록 내 몫의 최선을 다할 것이다. 6개월 차 신입의 곧 사그라질 패기로 보면 오산이다. 인천을 넘어 안전한 대한민국이 되도록! 목이 쉬도록 교육받던 그때를 기억하며 오늘도 또 배우고 공부한다.

 

인천서부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민원팀 소방사 유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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