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구청장 홍미영)가 내년 9월 십정동 열우물어울림센터에 ‘건강생활지원센터’를 개소, 부평구보건소 및 보건지소와 떨어져 사는 동암역 인근 주민들의 건강관리에 청신호가 켜졌다.
부평구는 상대적으로 보건의료서비스 혜택을 덜 받는 동암역 인근 주민의 심뇌혈관질환 등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건강생활지원센터 유치를 추진, 보건복지부 및 인천시로부터 국비와 시비 2억1천7백만 원을 지원 받는 한편, 구비 1억 원 등 총 3억2천만 원을 투입, 센터를 건립키로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건강생활지원센터는 지역보건법 및 건강증진법에 따라 보건복지부의 심사를 거쳐 선정하는 보건의료기관으로 일반진료 및 예방접종 등의 업무는 하지 않고, 지역주민의 질병예방과 건강한 생활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예방중심의 원스톱 보건의료서비스 기관이다.
부평구는 내년 9월까지 열우물어울림센터 3층에 건강생활지원센터를 개소, 건강생활 실천 및 심뇌혈관관리실, 다목적교육실, 체력단련 및 검사실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십정동 인근지역은 노인인구가 부평구 전체의 9.6%(6,100여명)에 달할 뿐만 아니라 기초생활수급자, 등록장애인, 한부모가정 등 취약계층 비율이 부평구 평균보다 높다.
국민건강보험 및 지역사회 건강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고위험 음주율, 스트레스 인지율, 우울감 경험율 등도 부평구 평균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부평구 보건소 및 보건지소와 거리가 약 5km로 대중교통 이용 시 30여분이 소요돼 보건기관을 이용하기 불편한 상황이다.
건강생활지원센터에는 센터장 1명 외에 전문 인력 6명(간호사, 운동처방사, 영양사 등)이 근무하게 되며, 특화사업으로 365일 운동, 기본사업으로는 찾아가는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 사업,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사업, 어린이 건강교실, 구강건강 예방사업 등의 건강증진 사업을 벌여 지역주민들의 각종 질병예방과 다양한 보건의료 욕구를 충족시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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