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소방본부(본부장 이기오)는 14일 작은 불씨로 대형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담뱃불 화재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4월 21일 경기도 군포 물류센터에서 쓰레기 분리수거장에 버린 담배꽁초로 약 30억원의 피해가 발생하는 대형화재가 발생했다. 특히 이날 화재는 강풍으로 화재진압에 어려움을 겪는 등 최고 대응단계인 3단계를 발령하고 화재가 진압됐다.
최근 5년간 봄철 화재 발생 주요 원인은 부주의로 그 중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가 31.2%로 가장 많았으며 쓰레기 소각(17.5%), 음식물 조리(13.4%), 불씨, 불꽃 방치(12.1%) 순이다.
이에 소방본부는 술에 취한 상태로 잠자리에서 흡연을 금지할 것과 담배꽁초 무단 투기 금지, 인화성이 강한 물질이 있는 장소와 산에 올랐을 때 금연할 것을 강조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담배가 타고 있을 때는 800℃나 되는 열을 지니고 있어 제대로 끄지 않으면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며 “흡연은 지정된 구역에서만 하고 흡연을 하고 난 뒤 담뱃불 처리를 확실히 해 봄철 화재예방에 동참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