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12일(목) 오후 지난 9월 29일 별세하신 이인술 애국지사의 빈소가 마련되어 있는 포항성모병원을 찾아 조문하고 고인의 넋을 기렸다.
김 지사는 평생 조국의 광복과 국가발전에 헌신한 고인의 영정에 헌화 분향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이날 조문에는 김관용 도지사를 비롯한 도청 간부공무원, 광복회 경상북도지부장 등 보훈단체장, 장두욱 도의회 부의장을 포함한 도의원들이 함께 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일제강점기에 절망적인 환경에서도 온갖 고생을 마다하지 않으시고 독립운동에 헌신하신 이인술 애국지사님께 도민의 정성을 모아 존경과 추모의 마음을 바친다”면서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故이인술 애국지사는 경북 영덕 출신으로 일본 가고시마(鹿兒島) 수산학교 재학시 항일활동을 결심하고, 1943년 일본 규슈(九州), 오사카(大阪) 등지에서 한국인 유학생들에게 민족의식을 고취하면서 독립문과 태극기 배포 등 활동을 하다가, 1944년 1월 체포되어 1944년 10월 5일 오사카지방재판소에서 징역 2년형을 받고 옥고를 치르던 중 8·15광복으로 출옥하였다.
정부는 이 지사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1982년 대통령 표창)을 수여했다.
빈소는 포항 성모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되어 있으며 10월 13일(금) 오전 6시 30분 발인하여 국립대전 현충원에 안장된다. 유족은 3남 6녀이다.
한편 경북도는 독립유공자 포상 인원이 전국 14,779명 중 2,140명(14.6%)을 차지하고 있으며 독립운동의 산실로서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하여 희생하고 헌신하신 독립유공자와 그 유족에게 합당한 예우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고 밝혔다.
아울러 문재인 정부에서 적극 추진하고 있는 임청각 복원이 조기에 시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한편 후세들이 나라사랑 정신을 공감하고 계승․발전할 수 있는 보훈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경상북도내 생존 애국지사는 배선두(의성군), 김승기(영주시) 두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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