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간에 코로나19 관련 가짜 뉴스가 잦아들자 이번에는 “강화군이 600억 원을 들여 조양방직 카페에 주차장을 마련해 주었다”, “임대 공공아파트 건립계획은 무산됐다”는 등의 헛소문이 떠돌고 있다.
한마디로 악의적인 유언비어이며, 가짜뉴스다.
1958년 폐업한 조양방직 공장은 60년 가까이 방치됐다가 지난해 1월 카페로 리모델링해 오픈했다.
옛 건물을 원형 그대로 보존하면서 카페로 꾸민 강화읍 조양방직 카페가 인터넷상에서 강화 핫플레이스로 뜨자, 매주 약 5천여 명의 관광객이 이곳을 찾고 있다. 카페는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힘들게 유지되는 지역경제와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에 군은 카페에 열감지기, 손 소독제 등 코로나 예방 물품을 지원하는 등 혹시 모를 확진자 방문에 대응하고 있다.
이처럼 주변 주차여건이 관광객 수용범위를 넘어서 LH 주택공사가 임대아파트 용지로 매입한 공터에 주민, 관광객들이 주차를 하고 있다.
강화군은 강화읍 신문지구 원도심 스토리워크 사업(인천시 테마여행상품 개발 지원 공모사업 선정)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LH공사와 협의하여, 공사 착수 전까지 공터를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임시 개방하도록 했다.
LH 주택공사 신문지구 아파트 공사는 올 9월 착공해 내년 말 입주할 예정이다.
군은 민선 7기 임기 내 579억 원을 들여 공영주차장 44개소(2,277면)를 조성한다. 현재 관청 제2 주차장, 동문안 주차장, 신운 주차장, 동막 주차장, 동막해변 주차장은 완공했다. 공영주차장 사업이 모두 완공되면 강화 방문 시 주차문제로 스트레스 받은 일은 없을 것이다.
공사 전까지 공터를 주차장으로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고자 했던 조치들을 가지고 악의적 유언비어를 생산해 유포하는 행위는 민․관 갈등을 조장하려는 의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LH공사가 31억여 원을 들여 매입한 강화읍 신문·새시장지구 2곳에 건립될 공공임대주택은 2016년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된 사업이다. 신문지구 사업비 154억 원(국비 105억 원, LH 34억 원, 군비 15억 원) 130호, 새시장지구 사업비 85억 원(국비 29억 원, LH 27억 원, 군비 29억 원) 40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길상면 온수지구 또한 2017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사업비 182억 원(국비 112억 원, LH 34억 원, 군비 36억 원)을 들여 공공주택 150호를 건립한다.
현재 신문·새시장지구는 토지보상을 80% 완료하였고, 온수지구는 국지도 84호선 확장공사 사업에 따라 사업 지구계획 변경절차를 진행 중이다.
신문․새시장 아파트는 2021년 말, 온수는 2022년 초 입주 예정이다.
이 같이 군이 추진하는 마을정비형 공공임대주택 사업이 완료되면 젊은 층과 신혼부부에게 행복주택을 제공해 인구유입이 기대되고, 주거 취약계층에게는 임대료가 저렴한 양질의 주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강화군 민선 7기는 “군민 말씀이라면 알았시다”와 “없던 길도 뚫어서 간다”는 것이 슬로건이다. 이에 따른 주요 군정은 언론과 군 홈페이지, 강화소식지, 반상회보, 카카오톡, 강화군 유튜브를 통해 자세히 소개되고 있다.
조금만 살펴보면 알 수 있는 군민 행복 사업들을 가짜뉴스는 흠집을 내는 일에 혈안이 되어 있다.
우리는 요즘 각종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 달콤하게 들리고 그럴듯하게 포장된 가짜뉴스는 갈등과 이간 그리고 민․관의 신뢰를 헤집고 있다.
수고스럽더라도 진짜와 가짜를 감별하는 혜안이 필요할 때다.
인천강화군 공보협력담당관 한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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