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소방본부(본부장 마재윤)는 냉방기 사용이 급증한 여름을 앞두고 화재 예방을 위해 계절용품 사전점검에 들어갔다.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여름철(6~8월) 냉방기기 등 계절용품 화재는 103건이며, 재산피해는 11억 2천만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2015년 화재 14건, 재산피해 2천 3백만 원이던 것이 지난해 27건, 1억 5천 7백만 원까지 증가했으며, 연평균 화재발생 증가율은 17.8%, 재산피해는 60.1%의 증가율을 보였다.
화재 요인은 과열, 과부하 등 기계적 요인이 44건(42.7%)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기적 요인 42건(40.8%), 부주의 15건(14.6%) 등이 뒤를 이었다.
장소별로 주거시설 47건(45.6%), 공장 등 산업시설 17건(16.5%), 건축․음식점 각각 9건(8.8%), 기타 선박․자동차 등에서 21건(20.3%)이 발생했다.
제품별로는 선풍기 37건(35.9%), 에어컨 22건(21.4%), 제습기 등 21건(20.4%), 공조설비 13건(12.6%), 포충기 등 기타 10건(9.7%)이 발생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전남소방본부는 ▲에어컨을 가동하기 전 실외기 먼지 제거 ▲전선 훼손 여부 확인 ▲에어컨 전용 단독 콘센트 사용 ▲실외기는 밀폐되지 않고 통풍이 잘된 곳에 설치 ▲실외기 주변에 불이 붙기 쉬운 옷가지, 종이 등 쌓아두는 행위 금지 등을 권고 했다.
마재윤 전남소방본부장은 “기온이 차츰 상승함에 따라 에어컨과 선풍기 등 냉방기 사용 급증이 예상된다”며 “계절용품 사용 전 안전점검을 반드시 실시하고 사용 시 안전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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