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서장 신동삼)는 해상에서 유해화학물질의 유출 사고 시 신속한 초동대응을 위하여 해경구조대와 경비함정 등 현장대응 세력을 대상으로 기동훈련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우리나라 해상에서 매년 2~3건의 화학물질 유출(폭발, 화재) 사고가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인천해역은 수도권 물류의 대동맥으로 각종 화학물질들이 선박을 통해 대량으로 운송되고 있어 사고 위험이 높다.
화학물질은 생태독성, 폭발성, 부식성 등 다양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 전문적 지식 없이 대응하는 것은 대응요원의 목숨뿐만 아니라 국민의 생명과 재산까지 위태롭게 할 수 있다.
따라서 화학물질의 특성에 대한 이해와 임무 수행 능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훈련이 꼭 필요하다.
이번 훈련은 화학보호복을 착용하고 배에 올라 인명구조 및 유출되는 화학물질을 봉쇄하는 실제 훈련을 통하여 현장 대응 능력을 키웠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해상 대응훈련을 진행하여 최선의 대응책을 마련, 화학사고에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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