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재난대비 국가재난 대응체계를 확립하고 실전 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하여 오는 10월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 5일간 ‘2017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월명터널 입구 차량 연쇄추돌로 인한 화재와 화학물질 누출 상황 등의 복합 재난을 가정하여 내달 1일 오전 군산시 재난종합상황실에서 군산소방서, 군산경찰서, 새만금지방환경청 등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토론훈련을 진행하며,
같은 날 오후에는 실제 현장에서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을 토대로 실전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현장훈련이 진행된다.
터널은 공간적 특성상 어떤 형태의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대규모 재난으로 이어지기 쉬운 곳으로, 최근 서해안고속도로 대명터널에서 차량추돌 사고로 인명피해가 있었듯이 전국적으로 터널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시에서는 화학물질 차량의 이동이 잦은 월명터널을 현장훈련 장소로 정하여 터널 사고가 대규모 재난으로 확산될 것을 방지하고 이에 즉각적인 대응능력을 제고하기 위한 목적으로 군산에서는 처음으로 터널 복합사고 대응훈련을 준비하게 되었다.
또한 오는 30일 첫 날에는 전 직원 비상소집훈련을 실시하고 내달 1일에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지진발생을 대비한 전국민 대피 민방위 종합훈련을 병행할 예정이며,
2일에는 안전문화 실천운동의 일환으로 어린이집을 대상 ‘소소심 (소화기, 소화전, 심폐소생술 익히기)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3일에는 풍수해 재난에 따른 매뉴얼 숙달을 위한 도상훈련을 마지막으로 5일간의 훈련이 종료된다.
김경근 건설교통국장은 “안전한국훈련은 각종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대처능력 향상과 함께 재난관리체계 점검 등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대국민 훈련”이라며 “대형 재난 발생상황을 대비하고 현장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되는 현장훈련인 만큼 경찰서와 협의하여 당일 14시 30분부터 16시 20분까지(약 2시간) 월명터널에 교통통제가 있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현장훈련 당일에는 다소간의 불편이 있더라도 시민들의 양해와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리고 이번 훈련을 통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 시민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준비에 만전을 기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에서는 오는 17일 군산시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유관기관인 군산경찰서, 군산소방서 등 13개 기관단체와 시 건설과, 총무과 등 15개 부서를 소집하여 내달 1일 실시하는 현장훈련 준비사항을 점검할 예정으로, 내실 있는 안전한국훈련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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