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인천 서구청장이 지난 20일 서연식 서부경찰서장과 함께 교통 관련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해결책을 찾는 ‘현장 행정’에 나섰다. 지역 내 택시 승차대 신설 등 교통 분야 현안을 직접 챙겨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이날 서구와 서부경찰서 두 기관은 합동 현장 점검을 통해 가좌시장과 정서진중앙시장 등 택시 승차대 신설 후보지를 차례로 방문, 설치 후보지의 도로 상황과 관련 법 저촉 여부 등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했다.
그동안 택시기사와 주민 편의를 위해 택시 승차대 신설은 꾸준히 검토돼왔으나, 설치 후보지의 교통혼잡도 증가와 도로교통법 저촉 문제, 교통안전을 우려하는 주민반발 등에 부딪혀 난항을 겪어왔다.
이번 현장 점검을 통해 관련 기관이 후보지를 직접 확인한 만큼 택시 승차대 신설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서구는 후속 조치로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한 주민설명회와 택시조합 등 업계관계자와의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구 관계자는 “이를 통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주민과 택시업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묘안을 찾아 택시 승차대 설치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장 방문에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교통사고 발생 현황, 청라지역 교통 현안에 대한 열띤 논의가 이뤄졌다.
이재현 청장과 서연식 서장은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환경 조성’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확인하고, 이에 따라 각자의 역할을 성실히 이행해 가기로 합의했다.
이재현 청장은 “교통 분야의 현안은 지금도 일어나고 있으며 도로, 자동차, 이용객과 종사자 등 현장에 원인과 해결책이 모두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 행보를 지속함으로써 서구의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