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이 꽃매미, 미국선녀벌레, 갈색날개매미충 등 돌발 외래 해충으로 인한 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적극적인 방제 대책을 펼치고 있다.
돌발해충이란 이상 기온·농업 환경 변화·작물 재배 양식의 다양화 등의 영향으로 최근 발생 개체 수가 증가해 농작물에 피해를 입히는 해충을 말한다.
해충의 확산 방지를 위해 유충 부화 전 과수원과 인근 산림지의 나무 등에 있는 알 덩어리를 제거하고, 유충이 깨어 나오면 적용 약제를 이용해 방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홍성군농업기술센터(소장 윤길선)는 지난 13일부터 지역 내 과수 농가 350여 호를 대상으로 약제 1,900여 봉을 무상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 해충 월동알이 80% 가량 부화하고 있는 시기임을 알리며 각 농가의 집중 방제를 독려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 농업 선도 지역에 걸맞게 친환경 농법 실천 장려 및 시범 기술 도입 차원에서 이달 초 홍성군블루베리연구회를 비롯한 과수 농가 50여 호에 끈끈이 트랩을 공급한 바 있다. 끈끈이 트랩은 돌발해충의 과원 유입을 1차적으로 방지하고 예찰도 겸할 수 있어 농가의 각별한 호응을 얻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약충기(어린 벌레 시기)에 방제 효과가 높으니 농업인들의 상시 예찰과 적기 방제를 당부드린다”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 지속 가능한 농법을 실천해나가고 있는 친환경 과수 농가를 대상으로 특별 방제 기술 지원 등 농업의 공익적 가치 실현을 위한 친환경 신기술 보급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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