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25일 대장동 일대 104만 평 규모에 대한 공공주택지구 지정 고시 절차를 완료하고 부천대장 신도시 조성이 본격 궤도에 올라섰다고 밝혔다.
부천대장이 공공주택지구로 지정·고시됨에 따라, 정부의 수도권 3기 신도시 5곳이 모두 지정 완료됐다. 부천대장지구는 2023년 1단계 우선 분양을 시작으로 2029년까지 2만 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대장지구는 자족·교통·환경 분야를 주축으로,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서울 초근접 도시” 특화 전략으로 조성된다.
시는 대장지구를 서부권 기업벨트의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70만㎡의 자족용지에 첨단제조 및 R&D산업을 주력으로 하는 ‘김포공항권 산업벨트’와 부천시 전략·지식 산업을 집약하는 클러스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기업 지원 허브를 설치하여 기업생태주기별 조닝(Zoning) 등 맞춤형 산업지원 복합서비스를 지원하여 일하고 싶은 도시로 조성한다.
지구 내부에는 4차선 이하의 도로를 조성하고 5분 이내에 광역 교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휴먼 스케일’의 교통 체계를 조성한다. 이를 위해 7천억 원을 투입하여 주변 간선 도로망을 확충함과 동시에 GTX-B 노선이 예정된 부천종합운동장역과 김포공항을 연결하는 신 교통수단인 S-BRT(Super BRT)를 도입하는 등 광역교통을 개선하기 위한 대책을 세웠다.
또한, 부천시는 향후 신도시에 홍대입구에서 원종역까지 계획된 지하철 노선을 연장할 계획으로, 관련 기관과의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러한 광역교통 개선 방침은 서울 접근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부천시는 대장지구를 굴포천과 소하천 등 풍부한 수자원을 활용한 테마형 호수공원, 생태·교육형 친수공간으로 조성하여 쾌적한 친환경 주거단지로의 도약을 꿈꾼다. 신도시와 인접한 굴포천 하수처리장과 자원순환센터의 환경기초시설은 환경 개선을 위해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의하여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부천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신도시 중 유일하게 주변 도시와 함께 상생 발전하는 신개념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한다. 이를 위해 인천계양지구와 함께 관련 기관과의 협의체를 운영하여 계장~대장~마곡을 연결하는 광역 교통 체계를 구축하고, 굴포천을 중심으로 생태 녹지 축을 연결하며, 지식·첨단산업 분야의 벨류체인을 형성할 계획이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대장 신도시 조성은 미래 주거문화를 선도하고 경쟁력 있는 수도권 서남부의 중심 자족도시로의 도약”이라고 기대감을 밝히며, “시민들과 함께 산업·문화·자연이 공존하는 신도시 건설을 만들어가고, 신도심 및 원도심의 균형발전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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