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생물산업진흥원 나노바이오연구센터는 도내 대학, 기업과 공동으로 응모한 산업통상자원부의 올해 ‘바이오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에 최종 선정, 총 36억 원의 연구・개발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나노바이오센터는 전남대(윤경철 교수)와 조선대(김호중 교수), ㈜윈스, ㈜휴온스와 컨소시엄을 구성, 눈의 수소이온농도에 반응해 약물을 지속적으로 방출해주는 ‘차세대 약물전달 콘텍트렌즈’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이 부족해 생기는 질환으로, 눈이 자주 시리고 이물감 같은 자극을 느끼게 된다. 안구 표면을 손상시킬 수 있지만 현대인의 과도한 TV 시청과 컴퓨터․스마트폰 사용 등으로 인해 매년 20% 이상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현재 안구건조증 치료에 주로 사용될 안약은 사용하기 간편하나 약물의 투과율이 낮고 잔류시간이 짧아, 계속 휴대해야하며 자주 사용해야 하는 단점이 있어 개선이 필요한 실정이다.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 규모는 세계 6조 원을 비롯 국내 3천억 원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번 개발사업이 성공할 경우 국내․외에서 매년 600억 원 이상의 경제적 성과를 창출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나노바이오센터는 시력 교정용의 역할에만 머물던 콘텍트렌즈가 치료용 의료기기로 새롭게 탈바꿈하면 의료기기 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함과 동시에 전남의 의료산업 발전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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