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서장 신동삼)는 옹진군 선미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침수선박과 승선원 6명을 높은 파도와 강한 바람 등 악기상 속에서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다.
2일 오후 12시 30분경 선미도 북방 5.5해리(10km)해상에서 어선 A호(9,77톤, 승선원 6명)의 기관실이 침수중이라는 신고가 112를 경유하여 접수됐다.
인천해경은 즉시 311함ㆍ121정ㆍ해경구조대ㆍ공기부양정 등 동원 가능한 구조세력을 출동시키며 배수펌프를 비롯한 배수 장비와 인명구조장비 준비를 지시했다.
구조세력이 도착하여 확인 결과 A호의 기관실 침수는 자체적으로 막아 더 이상 침수가 진행되지는 않고 있었으며 엔진이 꺼진 상태로 표류 중이었다.
A호가 기관실 침수로 인해 자체 운항이 불가능하여 인천해경은 311함으로 A호를 예인하는 한편 입항 시까지 근접 안전관리를 실시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높은 파도와 강한 바람 등 악기상 속에서도 인명피해 없이 구조해서 다행이다”라며 “해양사고 발생 시에는 빠른 신고를 통해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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