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소방본부(본부장 이기오)는 5일 연일 무더운 날씨가 계속됨에 따라 에어컨 사용량이 급증할 것에 대비하여 에어컨 점검으로 화재를 예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근 3년간 에어컨과 관련된 화재는 총 692건이며 에어컨 화재는 6~8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화재 원인은 주로 전기적 요인이 73%(50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부주의 10%(66건), 기계적 요인 9%(61건) 순이다.

이에 소방본부는 에어컨 사용량이 급증할 것을 대비하여 에어컨 화재예방을 위한 안전수칙 홍보에 나섰다.

첫째, 단일 전선을 사용하고 훼손되지 않았는지 확인, 둘째, 실외기 주변에 발화 위험 물품을 두지 않기, 셋째, 먼지를 충분히 제거하고 이상 유무 점검 후 가동, 넷째, 실외기 문제가 발생하면 반드시 전문가에게 점검 의뢰 등이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여름에만 주로 사용하는 에어컨을 사전 점검 없이 사용을 하다가 전기적 요인 등의 원인으로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며 “안전한 여름을 지내기 위하여 에어컨 기기 및 실외기 주변 환경을 확인하여 화재를 예방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