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과 사회참여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교통수단을 대대적으로 확충한다.
먼저 올해 저상버스 56대를 추가 도입해 21% 수준인 저상버스 운행율을 26%까지 끌어올린다.
이번에 도입되는 저상버스는 전기 저상버스 27대, 수소 저상버스 6대, CNG 저상버스 23대 등 다양한 형태의 친환경 버스다.
저상버스는 계단이 없고 경사판 등을 사용해 휠체어 장애인이 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특히 교통약자와 비장애인들도 일반 시내버스에 비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다.
현재 광주시는 도로 협소 등으로 대형버스의 운행이 불가능한 간선도로 3개 노선을 제외한 34개 노선에서 216대의 저상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또 장애인과 교통약자가 시내버스를 이용하는데 방해를 받지 않고 편의성을 지원하기 위해 무장애 정류소 88곳과 광주종합버스터미널 맞은편에 환승 거점 스마트 정류소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이와 관련, 광주시는 중형 전기저상버스가 출시됨에 따라 국토부와 환경부에 12대의 중형전기저상버스 도입 보조금을 신청했으며, 선정될 경우 2021년부터는 중형버스가 운행하는 지선노선에도 저상버스를 투입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장애인을 위한 교통약자전용차량 116대와 보행이 가능한 장애인 이용 임차택시 60대도 운영 중이며, 오는 7월까지 임차택시 40여 대를 추가해 전용차량 116대, 임차택시 100대 등 총 216대를 운영한다.
교통약자임차택시는 장애는 심하지만 보행이 가능한 장애인을 위해 개인택시 사업자를 대상으로 모집해 교통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손두영 시 대중교통과장은 “교통약자의 대중교통 이용불편 해소를 위해 2022년까지는 저상버스 운행율을 3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며 “보다 친절한 교통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저상버스 및 교통약자전용차량, 임차택시의 운수종사자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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