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올해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강한 일사량이 예상돼 녹조발생에 대한 선제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전라남도는 시군, 유관기관과 협력, 오염원 유입 저감을 비롯 녹조 모니터링 확대, 녹조 현장 대응 강화, 녹조발생 시 신속 대응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11일 녹조 발생 예방을 위해 무안군과 민간환경단체(영산강살리기운동본부, 전라남도 새마을회)가 참여한 가운데 무안 남창천(9개소)과 영산호(2개소) 하류 정체수역에 수질정화식물인 부레옥잠을 식재한다.
오염원 유입 저감을 위해서는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영산강 유역 공공 하수처리장의 방류기준 준수여부를 확인하고, 폐수배출사업장 등 환경기초시설을 9월까지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또 녹조 모니터링도 확대・강화를 위해 영산강 승촌보, 죽산보 구간과 주요 상수원인 주암댐, 장흥댐, 동복호 등에 대한 수질 분석(주1~2회)과 항공 감시(드론), 하천 순찰(환경지킴이), 수질자동측정망 운영(5개소) 등도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녹조 발생 시 취수탑 부근 차단막 설치·운영, 취·정수장에 유입될 녹조 최소화 방안 등 녹조 현장 대응 강화계획도 점검했다.
특히 녹조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영산강유역환경청과 한국수자원공사, 시군과 협력해 조류제거 선박 등 가용 장비를 동원하고, 조류 성장 억제와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박현식 전라남도 환경산림국장은 “도민들이 안심하실 수 있도록 녹조 사전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먹는 물 안전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