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아동보호종합센터는 아동학대에 대한 시민들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아동학대 예방 인식개선 웹툰’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아동보호종합센터는 그동안 지하철역과 공원 등 다중집합장소에서 캠페인 등을 전개하면서 아동학대 예방 인식개선 활동을 펼쳐왔으나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생활 속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비대면 홍보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웹툰 등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시민들이 지역사회 내에서 발생하는 아동학대를 외면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우리 주변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내용을 담아 아동학대라는 무거운 주제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
웹툰은 총 3부작으로 ▲1편은 학대를 겪은 아동이 성인이 되어 발생하는 후유증에 대해 ▲2편에서는 아동학대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정서적 학대에 대해 ▲3편은 아동학대 신고 의무를 알리는 내용으로 구성하였다. 웹툰은 부산시 아동보호종합센터(http://www.busan.go.kr/adong)를 비롯한 초·중·고등학교, 육아종합지원센터 등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산시 아동보호종합센터는 이번 웹툰을 다양한 SNS 채널에 게시하고, 교육자료로도 활용해 아동학대에 대한 이해도와 관심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최근 3년간 아동학대 건수는 총 6만5,671건으로 2016년에는 1만8700건이었으나 2017년 2만2367건, 2018년 2만4604건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성장기의 학대 경험은 아동이 사회구성원으로서 앞으로 살아가는 데에 큰 영향을 끼치므로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서는 온 사회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서인숙 부산시 아동보호종합센터장은 “최근 아동학대 사건이 다시 사회적 관심사가 되고 있다”라면서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많은 관심이 필요한 만큼, 아동학대 관련 홍보와 예방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아동학대를 줄여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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