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장애인과 원만한 소통을 위한 한국수어교실을 운영하며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군산시는 장애인 및 장애인 가족과 비장애인 10명을 대상으로 오는 17일부터 8월 19일까지(10주간) 매주 수요일 오후 2시에 군산시평생학습관에서 한국수어(수화)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한국수어(수화)교실은 군산시가 지난 4월에 교육부 공모 사업인 「2020년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운영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장애인 평생교육 프로그램 확대 및 인식개선의 일환으로 처음 시행한다.
교육은 청각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인사법, 날짜 및 시간, 교통수단 등 일상생활 관련 단어와 표현을 익혀 비교적 쉽게 청각 장애인과 소통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수강생 모집 기간(6.8~6.12) 이전부터 문의 전화가 많고, 수강 신청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시민들의 반응이 뜨거웠던 만큼 하반기에는 더욱 확대해 운영할 예정이다.
군산시 관계자는“한국수어가 2016년『한국수화언어법』시행으로 한국어와 동등한 자격을 가진 언어로 인정되었고 수화 발전과 확산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한국수어교육을 시작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평생학습관에서는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출입 시 발열 체크 및 출입 대장을 작성하고 수강생들에게는 마스크 착용, 손 소독하기, 거리두기 실천 등의 준수사항을 지속적으로 안내함으로써 생활 방역에 힘써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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