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전남인재육성재단(이사장 김영록)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취업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대학 졸업반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힘내라! 희망전남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장학금은 총 5천 800여명을 대상으로 1인당 60만원이 지급된다. 이를 위해 전남인재육성재단은 새천년인재육성프로젝트 출연금 등을 통해 35억 원의 장학금 재원을 조달했다. 가용재원은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해외연수가 어렵고 정상적인 학사운영에 차질이 있다고 보고 새천년인재육성프로젝트 일부 사업의 변경을 통해 마련했다.
‘힘내라! 희망전남 장학금’은 전남인재육성재단이 좁아진 취업문과 어려워진 경제사정 등으로 취업준비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대학생들을 돕기 위해 자체적인 지원책을 강구해왔다.
특히 기본소득과 유사한 일정 요건을 갖춘 대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지급한 사례는 전남인재육성재단이 처음이다. 신속하고 즉각적인 대책을 강조한 김영록 이사장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평이다.
김영록 전남인재육성재단 이사장은 “마른 수건을 다시 짜는 심정으로 ‘힘내라! 희망전남 장학금’ 35억 원을 마련했다”며 “어려운 여건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지역인재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신청자격은 도내 소재 대학의 졸업학년도 재학생으로, 부모 또는 본인이 1년 이상 도내에 주민등록상 주소를 둬야 한다. 오는 24일까지 소속대학을 통해 신청해야 하며, 자세한 사항은 전라남도 또는 (재)전남인재육성재단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재)전남인재육성재단은 지역대학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통해 2개월 가량 소요될 절차를 대폭 단축, 오는 7월초 장학금을 전원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08년 설립된 전남인재육성재단은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537억 원 규모의 기금을 적립하고 있으며, 전라남도와 공동으로 민선 7기 브랜드시책인 ‘새천년인재육성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위탁 운영하던 전남평생교육진흥원과 통합을 통해 오는 7월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 출범을 눈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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