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순천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Grand ICT연구센터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8년간 국비 150억 원을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과기정통부가 중소·중견기업과 대규모 산학협력 공동연구를 통해 ICT 분야 지역혁신 인재양성을 위해 추진한 사업이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지능화 기술 전략을 활용해 지역기업의 혁신을 이끌기 위해 전국 5개 권역을 선정, 전남에서는 순천대학교가 호남권역 거점센터로 최종 선정됐다.
전라남도가 지원하고 순천대가 건립․운영할 ‘ICT연구센터’는 스마트 팜 분야 기업 재직자를 주요 대상으로, 다양한 R&D를 발굴해 4차 산업에 필요한 핵심 인재를 양성할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특히 오는 2022년 완공될 고흥군 스마트팜혁신밸리에 ICT연구센터와 스마트농업대학원 설립을 연계해 현장 중심의 맞춤형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또한 전라남도가 국내 최고의 스마트농업 메카가 될 수 있도록 도내 관련 산업을 중심으로 유관기관과 교육․연구개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좋은 인재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은 등록금의 90%를, 중견기업은 등록금의 80%를 지원한다. 수도권 전문인력 집중현상 완화를 위해 배출된 인력은 학위취득 후 1년 이상 지역 기업에 근무토록 할 방침이다.
김종갑 전라남도 신성장산업과장은 “지능형 스마트농업 그랜드 ICT연구센터 건립으로 지역 기업의 기술혁신과 석사급의 우수 스마트농업 전문인력 양성을 이끌겠다”며 “이를 통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창업·창농과 연계한 ‘청년이 찾아오는 농촌’ 건설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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