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방본부는 6월 17일 의성군 119종합정비센터에서 도내 소방관서 최일선 현장지휘팀장들을 대상으로 올해 신규 도입된 고성능 화학차량(7대)의 방수능력 시연회를 개최했다.
최근 이천 공장화재 등 복잡․다양한 대형화재가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경북소방본부는 대형화재 초기 단계부터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올해 5월 29일 고성능 화학차량 7대(28억 원)를 추가 도입해 포항북부, 경주, 김천, 영주, 영천, 고령, 칠곡소방서에 배치했으며, 기존 8대를 포함해 도내 11개 소방서에서 총 15대를 운용하고 있다.
고성능 화학차는 소화용수 1만 리터, 포 소화약제 1천 리터, 할로겐화합물 소화약제 300kg이 탑재돼 있으며 분당 6천 리터의 물을 방수할 수 있는 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할로겐화합물 소화약제 탑재로 통신기밀실, 밀폐공간 등 물로 소화가 불가능한 특수화재 진압이 가능하다.
이번 고성능 화학차 방수능력 시연회는 화재현장 최일선에서 활동하는 지휘팀장들이 고성능 화학차의 방수능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화재현장에 효과적으로 적용 및 활용방법을 연구하고, 현장지휘팀장이 직접 개인별 방수보조밴드를 활용한 대구경(65mm) 방수훈련도 병행해 신규 도입된 장비 및 화재진압기술을 일선 소방서 현장대원들에게 전수하기 위해 실시됐다.
경북소방본부는 고성능 화학차와 일반 소방펌프차 방수능력을 현장에서 비교시연을 통해 고성능화학차량의 대형화재 진압 효과성을 확연하게 보여줬다.
남화영 경북소방본부장은 “대형화재 및 특수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화재진압 기술개발 및 경북형 소방장비 도입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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