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접촉자격리시설이 지난 17일 안산 평생교육시설 창의인성센터에 문을 열었다.
이희영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분당서울대학교병원 공공의료사업단 교수)은 19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접촉자격리시설은 격리통지서를 받고도 자가 격리가 어렵거나 격리장소가 불분명한 이들의 격리를 위해 마련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곳은 건강관리책임자, 운영인력 등 10명의 시설관리 인력과 40실의 수용규모를 갖추고 있으며 현재 3명이 입소 중이다. 확진자의 접촉자, 해외입국자, 시장·군수가 입소를 추천하는 사람이 대상이며, 시군 또는 본인 신청으로 도가 입소여부를 확인 후 입소하게 된다.
19일 0시 기준 경기도 신규 확진자는 총 11명으로, 서울 금천구 도정기 업체 관련 5명, 의왕 롯데제과 물류센터 관련 2명, 서울 리치웨이 관련 1명, 해외유입 2명, 지역사회 발생 1명이다. 경로가 확실히 알려지지 않은 지역사회 발생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에 대해서는 역학조사 중이다.
서울 금천구 소재 도정기 업체 직원의 6월 16일 첫 확진 이후, 경기도에 거주하는 직장동료와 가족 등 5명이 신규 확진됐다.
확진자 중 3명은 서울 거주 기존 확진자와 같은 업체에 근무하며 접촉한 직장동료 2명과, 친구 1명으로 이중 안산시에 거주하는 직장동료의 딸과 사위가 추가로 확진됐으며 자녀 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확진자 중 1명이 6월 15일과 16일 안산 소재 피트니스에 방문한 이력이 있어 해당 시설 직원 및 회원 등 401명을 대상으로 능동감시중이다.
의왕 롯데제과 물류센터에 근무하는 60대 남성의 첫 확진이후 그의 배우자와 직장동료 등 2명이 추가 확진됐다. 배우자는 6월 17일부터 자가 격리 중이었으며, 군포시 건강가정지원센터 아이돌보미로 근무하고 있으나 센터에 출근한 이력은 없다.
돌봄가정 2가정에 출근해 접촉한 아동 및 부모 등 접촉자 8명에 대한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또 다른 확진자는 화성시 롯데제과 수원공장에 근무하는 용역업체 파견 직원으로 6월 14일부터 자가 격리 중이었으며,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롯데제과 의왕물류센터의 직원의 지인으로 동반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의왕 롯데제과 물류센터와 관련, 지금까지 직원 등 44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며, 27명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17명은 능동감시 중이다.
서울시 관악구 소재 다단계 건강기능식품 판매업체 리치웨이와 관련한 도내 확진자는 전일 0시 대비 1명 증가한 총 54명이다. 추가확진자는 이미 확진된 성남 하나님의 교회 교인과 접촉한 같은 교회의 교인으로 6월 11일부터 자가격리 중 6월 16일 증상발현 후 확진됐다.
한편 19일 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수는 전일 0시 대비 11명 증가한 1,090명이다.(전국 1만2,306명) 경기도 확진자 중 737명은 퇴원했고, 현재 331명이 병원 및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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