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한 격리시설에서 격리 중이던 코로나19 확진자 접촉자 A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고 22일 오전 9시 46분경 유명을 달리했다.
A씨는 도내 18번 확진자의 기내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20일부터 제주지역 한 시설 내에서 격리가 진행 중이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날 오전 9시15분경 해당 자가격리자가 연락이 안돼 직원이 보호복을 착용 후 직접 현장에 방문한 결과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A씨를 발견했으며, 9시 21분경 119 및 경찰, 보건소 관계자가 긴급 현장 출동해 응급 조치를 진행했다.
A씨는 긴급 현장출동에도 불구하고 9시46분경 유명을 달리했다.
A씨는 평소 서울 모처 정신건강의학과에서 관련 치료를 받아왔고, 지난 6월 20일(토) 해당 질환과 관련된 약을 관할 보건소를 통해 대리처방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남아있는 자가격리자 심리치료를 위해서 해당 격리시설에는 정신건강복지센터 상담사들이 파견됐다.
문제가 있는 경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상담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현장에 대비하고 있다.
제주도는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코로나19 스트레스로 ‘마음돌봄’이 필요한 도민들을 대상으로‘코로나19 심리지원 24시 핫라인(1577-0199)’과 (기초)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심리지원을 지원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