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최근 미국 LA에 소재한 대형마트인 한남체인 토렌스점에 농수산식품 상설판매장 10호점을 개설, 안정적인 미국 수출 판로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전라남도 상설판매장은 해외 현지에서 운영중인 상설매장으로 지난 2017년 미국 LA에 풀러턴점이 첫 개점했다. 지난해 연중 운영된 3개소에서만 연매출 260만 달러를 달성했다.
이번 토렌스점은 미국에서 6번째, 해외 통틀어 10번째로 개설된 전남 상설판매장으로, 롱비치 항구와 인접한 부유층 밀집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전라남도는 전복가공품을 비롯 한과, 유기농 음료, 굴비, 장흥 표고, 젓갈류 등 60여개 기업의 400여 가지 전남 우수 농수산식품이 입점해 뛰어난 판매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전남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지난 5월말 기준 전년 동기대비 8.2% 정도 감소했으나, 미국 수출액은 3천 400만 달러로 26.2% 증가했다.
이상진 전라남도 국제협력관은 “코로나19로 인해 세계적으로 수출이 위축된 상황에 전남 농수산식품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상설판매장은 꾸준히 확대되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다”며 “2024년까지 상설판매장을 전 세계에 30개소까지 확대해 적극적인 수출선 발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해 임시 운영중인 K마트 리베라파크점도 다음 달 정식 개장을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앞으로 미국(6개소), 중국(2개소), 대만(1개소), 말레이시아(1개소), 베트남(1개소) 등 5개국에 11개 상설판매장을 운영할 계획이고, 올 10월 호주, 태국 등에도 추가 개설해 14개소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