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연구기관*의 예측결과 올해 여름에는 엘니뇨 발생이 없고, 평년보다 강한 대마난류세력 등의 영향으로 여름철 우리나라 연안 수온이 평년보다 0.5∼1℃ 높고, 고수온과 적조 주의보는 지난해보다 빠른 7월 중․하순경 발령될 것으로 전망된다.
*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기후센터 및 국립수산과학원 등
이에 따라 경북도는 수산재해에 능동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6월 23일 경상북도 동부청사에서 해양수산부, 시․군, 관계기관, 어업인이 함께하는 ‘고수온*․적조** 대비 어업인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 고수온 : (관심) 주의보 발령 예측 1주일 전 ⇨ (주의보) 수온 28℃도달 ⇨(경보) 수온28℃이상 3일 지속
** 적 조 : (예비주의보) 적조생물 10개체/㎖이상 ⇨ (주의보) 100개체/㎖이상 ⇨ (경보) 1,000개체/㎖이상
이번 간담회에서는 해양수산부를 비롯해 국립수산과학원, 도, 시․군, 양식어업인, 수협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관별로 △고수온․적조 대응대책 및 당부사항 △고수온․적조 발생상황 정보공유 및 피해예방 △양식수산물재해보험 개정사항 등을 발표하고, 어업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특히, 경상북도는 고수온․적조 상습발생* 지역으로 연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재해에 집중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재난 매뉴얼 재정비 △2020년 적조․고수온 대응계획 및 지원사업 안내 △향후계획 및 기관별 협조사항 등을 설명하고, 재해관련 예산 확대지원 등을 해양수산부에 건의했다.
*연도별 발생현황 : (적조) ’13년 29어가/2,176천마리/2,650백만원, ’14년 21/639,/789, ’15년 10/273/221
(고수온) ’16년 33어가/812천마리/824백만원, ’17년 38/646/573, ’18년 43/806/678, ’19년 5어가/44천마리/136백만원
또한, 양식어업인들에게 수산물 재해보험 가입을 유도하고, 양식장별 방제장비 확보, 적정 사육밀도 준수, 조기출하, 취수중단 등 ‘자기어장 스스로 지키기 운동’을 적극 실시해 피해발생 최소화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두한 해양수산국장은 “매년 발생하는 수산재해를 막을 수는 없지만 민․관이 긴밀한 소통으로 협력한다면 피해를 예방하고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참석하신 분들의 혜안을 모아 수산재해 정책에 적극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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