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소방본부(본부장 마재윤)는 최근 5년간 도내 장마철 화재를 분석, 장마철 전기화재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장마철 화재는 총 549건으로, 인명피해 28명(사망3, 부상25), 재산피해 57억 7천만 원이 발생했다.
화재원인으로는 합선 등 전기적 요인 35%(192건)로 가장 많았고, 음식물 조리 등 부주의 요인 33%(181건), 정비 불량 등 기계적 요인 12.2%(67건)가 뒤를 이었다.
특히 5년간 전체 화재로 보면 전기적 요인이 19.9%인 반면, 기간을 장마철로 한정할 경우 35%까지 크게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전기화재의 원인은 미확인 단락이 29.2%(56건)와 절연열화 21.4%(41건), 습기․먼지 등에 의한 트래킹 14.1%(27건), 과부하․전류 9.9%(19건), 접촉불량 9.4%(18건), 누전 등 기타 16.1%(31건) 등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장마철에 냉방기기, 제습기 등 전기제품의 사용이 증가하면서 전선피복의 손상 또는 콘센트 등에 쌓인 먼지와 습기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화재예방을 위해서는 누전차단기 등을 정기점검하고 미사용 전기제품은 플러그를 제가하는 등 안전한 조치가 필요하다.
마재윤 전남소방본부장은 “장마철 전력 사용량이 많아 전기화재의 위험성이 높아질 우려가 있다”며 “전기제품 사용 전 안전점검 실시와 장시간 사용 자제, 문어발식 배선사용 금지 등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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