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지난 23일 도내 우수 농수특산물 등에 대한 올 상반기 ‘도지사 품질인증 심의회’를 개최해 109개 업체 406개 제품을 통합상표 사용허가 품목으로 선정했다.
‘도지사 품질인증제’는 전남에서 생산된 우수 농수특산물과 가공식품을 엄격한 심사를 거쳐 도지사가 품질을 인증하는 제도로,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하고 농수특산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선정된 제품들은 지난 5월 신청을 받아 교수와 소비자연합, 식품명인 등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반의 서류와 현장 심사와 함께 ‘전라남도 통합상표 심의위’의 종합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제품은 곡성 농업회사법인 시향가의 ‘시향가 탁주’를 비롯 강진 참좋은된장 강진토하젓의 ‘참좋은된장’, 무안 ㈜초록당의 ‘맑은국양파장’, 완도 엄마식품 ‘명품다시마장아찌’ 등이다.
이들 제품들은 오는 7월 1일부터 2023년 6월 30일까지 3년간 도지사 품질인증 통합상표를 포장재에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전라남도는 선정된 업체에게 포장디자인 제작비(업체당 1천만 원)와 자가품질검사비(업체당 250만 원)를 지원하고, 전라남도 농수축산물 온라인 쇼핑몰인 ‘남도장터’에 우선 입점시킬 방침이다.
그동안 도지사품질인증 제품은 남도장터와 전국 백화점 및 대형마트, 홈쇼핑, 해외수출 등 매출 확대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득증대에 기여해 왔으며, 지난 2003년 시행 이후 현재까지 329개 업체 1천 351개 제품이 인증 받았다. 지난 2018년말 기준 1조 491억 원의 매출을 올린바 있다.
강종철 전라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도지사 품질인증을 통해 소비자 신뢰 확보에 역점을 두고 매출액 증대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과 홍보를 펼치겠다”며 “도내 식품업체들은 이를 적극 활용하고, 소비자들은 도지사 품질인증 품목을 믿고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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