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5일 “다음세대에 전쟁의 불안보다는 튼튼한 안보, 평화로운 한반도를 물려주기 위해 책임을 다하는 것이 마르지 않는 눈물을 멈추게 하는 보훈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20분 제주한라대학교 내 한라아트홀에서 열린 ‘6·25전쟁 7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여 이같이 밝혔다.
원희룡 지사는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평화와 번영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모든 분의 숭고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존경과 예우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적으로 이루어지는 평화, 우연히 얻어지는 자유는 없다”고 강조하며 “선열들이 두려움을 이기고 싸워서 쟁취한 피와 땀의 역사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6·25전쟁 70주년 기념행사’는 원희룡 지사, 김희현 도의회 부의장, 박주용 교육청 부교육감, 진규상 해병대 제9여단장, 윤종준 해군 제7기동전단장 등 기관 단체장을 비롯해 보훈안보단체장 및 6·25참전유공자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당초 올해 행사는 70주년을 맞아 6·25참전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하는 대대적인 자리로 준비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인해 대폭 축소하여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감사메달 수여, 국가유공자증서 수여식, 무공훈장 수여식, 기념영상 및 기념뮤지컬, 6·25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원희룡 지사는 6·25전쟁 70주년사업추진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 주관으로 추진하는 ‘내 가슴 속 빛나는 불멸의 영웅! 감사메달(은화形)’을 송치선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제주도지부장에게 도내 6·25참전유공자를 대표하여 수여했다.
또한 새롭게 발굴된 민영학 국가유공자에게 국가유공자증서를, 육군본부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을 통해 발굴된 생존 참전유공자인 고우석·안택봉 씨와 안택봉 씨의 형인 故 안택영 씨에게 무공훈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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