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청천2동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작은 정성이지만 지속적으로 도움의 손길을 건네는 결연후원금이 이어지고 있다.
26일 구에 따르면 ㈜더불림이 청천2동 내 미혼모이면서 암 투병 중인 모자가정의 아동을 위해 내년 연말까지 매월 10만 원씩 총 190만 원의 결연후원금을 지원한다.
김민서 더불림 대표는 “부모의 선택권이 없는 아동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힘든 청소년기를 보내는 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라며 “아이가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잘 이겨내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천2동에는 부모가 없거나 생활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청소년들이 학업을 포기하지 않고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지난 연말부터 지역의 기업과 개인의 후원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첫 번째 결연에 나선 ㈜레이덱스는 청소년 2명에게 중학교와 고등학교 졸업때까지 매월 15만 원을 후원하고 있으며, 자신도 도움을 받은 경험이 있다는 20대 후반 익명의 후원자는 ‘키다리 언니’가 되고 싶어 2명의 아동들에게 매월 10만 원을 전하고 있다.
또 청년사업가 한청한 씨는 청천2동을 포함한 부평지역 내 3개 동 아동 11명에게 매월 총 33만 원을 후원하고 있다. 바둑교실을 운영하는 그는 1천 명의 아동에게 도움을 주겠다는 것이 인생의 목표라고 전했다.
유거봉 청천2동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임에도 미래의 주역인 아동을 위한 나눔을 해 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지역사회를 위한 꾸준한 나눔으로 행복이 가득한 청천2동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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