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소방본부는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한 전남소방 120일간의 기록을 담은 백서 ‘37.5°C 그리고 봄’을 발간했다.
이번 책자는 ‘코로나19’ 대응 준비에 들어간 지난 1월 13일부터 최근 5월 11일까지 전남구급대의 대구경북 이송지원을 비롯 의용소방대 헌혈, 마스크 판매 지원 등 대응 활동을 기록하고 공유코자 제작됐다.
총 130쪽 분량의 백서는 ‘코로나19’ 발생 전 예방활동과 발생 직후 치열했던 전남소방의 대응상황 등을 인간의 체온변화에 비유해 풀어냈으며,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도록 카툰 형식으로 제작돼 눈길을 끌었다.
‘37.5°C’는 ‘코로나19’ 발병 의심 기준이 된 체온을 의미하며, 이를 기준으로 사태에 대응한 일련의 과정을 정상체온과 미열, 고열에 빗대 기록으로 담았다.
내용은 ▲‘코로나19’ 대응체계와 과정 ▲2차 지역감염 확산 차단 ▲대구․경북119구급차 동원령 ▲‘코로나19’ 피해지원 ▲시민 협력 사례 ▲현장 미담사례 등이다.
특히 전남소방은 백서 제작을 위해 마재윤 본부장 등 직원들로 구성된 제작총괄반을 비롯 자료수집반, 현장기록관리반 등 TF팀을 꾸려 ‘코로나19’ 발생과 대응과정 등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정리했다.
마재윤 전남소방본부장은 “백서를 제작하고 자료를 공유하는 것이 코로나19가 끝나지 않은 시점에서 적절한지 고민했다”며 “코로나19 최일선에서 희생한 소방대원들의 기록이 평범한 일상을 기다리는 국민들에게 뜨거운 응원 메시지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백서는 초판으로 200부가 제작 됐으며, 호응도에 따라 추가 발행하고 보다 많은 국민과 활동기록을 공유하기 위해 전남소방 SNS에 연재 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