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30일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해 가공식품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농산물가공사업 전문가로 구성된 ‘경북 농식품 기술자문단’ 발대식을 개최하고 첫 출발을 알렸다.
‘경북 농식품 기술자문단’은 농산물가공사업 창업을 위한 행정절차, 설계 및 건축, 가공기계, 식품위생, 제품 개발을 자문하고 기존 사업장에 대해서는 고품질 상품화 전략, 세무․회계, 유통·마케팅을 자문한다.
자문위원은 대학교수, 식품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전문가 20명과 기술원내 식품공학박사, 식품기술사를 포함 6명이 참여해 총 26명이 자문단으로 활동한다.
올해 말을 기점으로 농업인 가공사업장의 주 생산품목인 음료류, 과자류(한과) 등이 HACCP 의무적 적용이 시행되는 등 농식품 안전성이 강화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구매 급증, 4060세대의 드라이브 스루 이용 확대 등 비대면 거래가 증가하고 있어 새로운 식품시장 환경에 맞춰 농산물 가공사업도 많은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자문위원들은 시․군의 자문수요에 맞추어 상황별 최적의 맞춤형 자문팀을 구성해 연중 상시로 농업인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자문할 계획이다.
경북농업기술원에서는 15개 시․군 농산물가공종합센터와 농업인 가공사업장 80개소를 대상으로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해 월 1~2회의 정기적인 컨설팅을 추진하여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농업인이 수시로 자문을 필요로 할 경우 시군농업기술센터나 경상북도농업기술원 농촌자원과로 요청하면 자문지원을 받을 수 있다.
최기연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대면을 선호하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으며 안전에 대한 우려와 함께 농식품 안전성에 대한 법적규제도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기에 변화하는 소비자의 요구와 디지털 환경에 맞춘 농산물 가공상품 개발과 판매에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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