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구청장 차준택)는 지난 1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두드림마당에서 ‘부평미래발전 정책제안 공모’ 시상식을 진행했다.
구는 지난 2월 한 달간 구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부평구의 미래발전 및 현안사항 등에 대한 정책제안을 수렴하기 위해 ‘부평미래발전 정책제안’ 공모를 진행했다.
이번 공모에는 총 151건의 제안이 접수됐으며, 구 소통담당관실은 각 제안에 대해 관련 부서에서 네 차례에 걸쳐 176건의 검토의견서를 전달 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부평비전 2020위원회는 7개 분과회의에서 추가 논의를 진행하고, 지난 달 19일 실시된 운영협의회에서 최종 심의·의결해 우수제안자를 선정했다.
구는 지난해까지 공무원만으로 구성 됐던 제안심사위원회를 올해는 주민과 공무원, 전문가가 포함된 부평비전 2020위원회에서 심의·결정토록 규칙을 변경해 주민들의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심사는 부평비전 2020위원회 각 분과에서 부서의견을 검토하고, 운영협의회에서 실시가능성과 창의성, 효율성 및 효과성, 적용범위, 계속성 등을 심도 있게 검토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그 결과 구민제안 분야에서는 ‘VR을 활용한 모의면접 프로그램 운영’이 우수상(50만원)을 수상했으며, ‘다문화가정 육아서비스 지원강화’와 ‘노인인구를 대상으로 한 맞춤 금융교육’이 장려상(각30만원)에, 그 외 7건이 노력상(5만 원)으로 선정됐다.
공무원제안 분야 우수상(40만 원)에는 ‘굴포먹거리타운 활성화 방안’이, 우량상(30만 원)은 ‘자동차 상속이전 등록 및 변경신고 안내 첫걸음’이 각각 선정됐고, 노력상(10만 원)에는 4건이 시상됐다.
구는 이번 선정된 정책제안을 포함해 총 22건을 행정안전부 중앙우수제안으로 추천했다.
최도현 부평비전 2020위원회 위원장은 “생각보다 많은 주민들이 공모에 참여해 놀랐다”며 “부평의 미래발전을 위한 실효성 있고 구체화된 정책제안 및 자문을 위해 더욱 깊이 있는 토론과 다양한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준택 구청장은 “주민의 정책제안을 수렴하고 함께 논의해 부평의 미래를 만들어 가는 것은 주민과의 약속이자 중요한 소통채널”이라며 “정책제안에 참여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고, 앞으로도 부평구 미래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부평구는 3일까지 ▲비대면 공공서비스 아이디어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 아이디어 ▲포스트 코로나 관련 소비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 아이디어를 주제로 ‘포스트 코로나 대응을 위한 제안 공모’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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