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지난해 초 신설하여 운영 중인 ‘하도급관리 전담 T/F팀’이 지역건설업체의 하도급 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울산시는 지역 건설업체의 하도급 향상을 위해 건설도로과 내에 ‘하도급관리 전담 T/F팀’(2명)을 2016년 1월 설치․운영하고 있다.
T/F팀에 따르면, 9월 현재 울산의 하도급 총액(1조 5,840억 200만 원)중 지역하도급 금액은 3,711억 9,600만 원(지역 하도급률 23.43%)으로 나타났다.
하도급 관리 전담 T/F팀의 운영 초기 지난 2월 울산의 하도급 총액(7,078억 1,200만 원) 중 지역하도급 금액은 1,038억 7,600만 원(지역 하도급률 14.68%)이었다.
연초 대비 하도급률이 8.75%p 늘어난 것이다.
이 같은 하도급 공사 계약 규모로 봤을 때 울산시에 37억 원 이상의 지방세 세수증대와 연간 3,798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울산시 하도급관리 전담 T/F팀’은 대한전문건설협회,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와 합동으로 대형건설공사 현장 등을 직접 방문하여 지역건설업체의 하도급 확대를 위해 애쓰고 있다.
대형건설공사 현장(115개) 분기별 전수조사를 실시한데 이어 공사 관계자간 회의 및 간담회 개최(8회), 대형건설공사 현장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 상반기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또한 139개 공사 현장(신규 공사현장 포함)을 108회 방문하여 200여 명 이상 공사 관계자와 면담했다.
송정지구 내 한양수자인 아파트를 시공하는 ㈜한양, 한양비발디 아파트를 시공하는 ㈜한라, 호반베르디움 아파트를 시공하는 ㈜호반, 반도유보라 아파트를 시공하는 ㈜반도 서울 본사와 제일풍경채 아파트를 시공하는 제일건설(주) 광주 본사, 일동미라주 아파트를 시공하는 ㈜일동 부산 본사 등을 방문하여 지역건설업체 하도급 참여기회 확대 및 배려를 요청했다.
또한 언론을 통한 홍보 활동, 하도급 관련 관계공무원 직무교육(192명), 지역건설업체 하도급 참여 협조요청 공문 발송(18회) 등의 활동을 펼쳤다.
T/F팀 관계자는 “작년에만 하더라도 기술력, 회사규모, 자본력, 신용도, 강성노조, 공사실적 등 여러 가지 면에서 외지업체보다 지역업체의 수준이 낮다는 이유로 현장 방문도 어려웠고, 인식 부족으로 지역업체 하도급참여 자체를 배제하는 경향이었으나, 올해 접어들면서 지역업체에 대한 막연한 불신이 해소되었고 우수건설업체의 협회 추천 등으로 지역 하도급계약 실적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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