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학은 7월 2일 경찰청 교육장(한남동)에서 경찰조직 내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 경찰 내 양성평등 연구모임인 경찰젠더연구회*와 공동으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하였다.
* 경찰젠더연구회
2018년부터 현직 여성 경찰관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만든 연구모임으로 2019년 대림동 주취자 공무집행방해 사건 발생 시 번졌던 ‘여경 무용론’과 관련하여 대외 입장문을 발표하기도 하였다. 향후 여성 경찰관의 네트워크 확대와 제도ㆍ관행 개선을 위한 의견 개진 등 활동 범위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女警: 餘警 아닌 如警으로>라는 대주제 아래 현직 경찰관과 학자, 언론인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개의 소주제를 놓고 진행되었다.
발표자 3명은 ‘온라인 여경 혐오의 실태와 문제점(서울청 여청계 강승연)’, ‘몰젠더적 치안정책과 여성경찰관의 지위(서울청 감사계 주명희)’, ‘경찰조직 내 성별분리관행에 대한 고찰(경찰대학 김예람)’이라는 3개의 소주제로 발표를 했다. 발표에 이어, 여성 경찰을 둘러싼 경찰조직의 성(젠더) 문제에 관한 뜨거운 토론이 이루어졌다.
이날 환영사에서 이은정 경찰대학장은 “최근 경찰에서 성평등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데 조직 구성원들이 함께 연대하고 고민한다면 더 긍정적인 변화를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여성 경찰관이 여성의 가치와 판단을 믿고, 더욱 많은 일에 도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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