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문화관광재단은 6일 관광업무 분리에 따라 ‘전라남도문화재단’으로 명칭을 바꾸고, 전남의 문화예술 중추기관으로 재도약을 위한 행보에 나섰다.
전라남도문화재단은 지난 2009년 ‘전남문화예술재단’으로 출범해 2016년 관광업무가 추가돼 ‘전남문화관광재단’으로 개편됐다. 최근 관광업무의 분리 필요성에 따라 지난 3월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6월 이사회를 거쳐 6일부로 기관 명칭을 변경했다.
앞으로 전남문화재단은 그동안의 주요성과는 확대하고, ‘코로나19’ 상황과 현실에 적합한 문화예술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주요 사업방향을 재설계해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방향으로 ▲마한 등 전남만의 특색 있는 문화예술 기획사업 발굴 ▲도내 예술인 복지사업 강화를 위한 플랫폼 확대 ▲도민이 만족한 생활문화 향유 확대 등을 추진키로 했다.
이밖에 재단과 기초지자체가 공동으로 문화․예술․교육 여건이 열악한 군(郡) 단위 주민들에게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한 '행복전남 문화지소'를 하반기에 개소하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공연예술단체를 위한 ‘공연예술창작활성화 사업’을 신규 운영한다.
또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온라인으로 예술창작․발표활동을 지원한 ‘온라인 미디어 예술 활동 지원 사업’도 새롭게 운영하고, ‘코로나19’ 장기화를 대비한 비대면 문화예술서비스 사업도 펼칠 예정이다.
주순선 전라남도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기관의 임무가 문화분야로 집중됨에 따라 장점은 극대화하고, 전남의 여건에 맞는 특색 있는 사업을 발굴해 광역문화재단의 위상에 맞는 전남 문화예술 선도기관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올해 초부터 중장기발전계획 수립을 위해 자체 TF를 구성하고 예술인 설문조사를 비롯 관계기관․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통해 미션과 목표, 핵심과제를 도출했다. 앞으로 전라남도 지역문화진흥계획 5개년(2020~2024)이 확정되면 이와 연계해 중장기발전계획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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