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구청장 차준택)산곡노인문화센터가 지역 노인들을 대상으로 MBTI를 실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노인들에게는 다소 낯설은 MBTI를 통해 스스로를 되돌아볼 뿐 아니라 자신의 성격과 적성에 맞는 노년의 삶의 방향을 설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다.
산곡노인문화센터는 지난 7일 센터 대강당에서 60세 이상 주민 약 20명과 함께 성격유형검사를 진행했다.
이번 검사는 부평 비전2020위원회의 주민 정책제안 접수내용을 반영해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사업으로, 노령화시대에 맞는 삶의 질 향상과 맞춤형 심리·진로상담에 도움을 주겠다는 목표다.
상담에 참여한 한 주민은 “나의 성격을 파악하고, 남은 인생 방향을 긍정적으로 설계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이 같은 기회가 나뿐 아니라 다른 여러 노인들에게도 주어진다면 우울증 예방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미자 산곡노인문화센터장은 “코로나19로 어르신들이 활동하기 어려운 시기”라며 “노인문화센터가 운영 정상화 준비에 매진해 건강한 여가생활을 누리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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