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최고의 힐링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강화군 석모도 미네랄 온천이 더 큰 나래를 펴고 있다.
석모도 미네랄 온천은 지난 1월 개장 이래 석모대교가 개통되는 등 9개월만에 누적 이용객 14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추석 황금연휴에는 10일간 3만5천여명의 이용객이 몰리면서 주변 상업지까지 특수를 누렸을 만큼 관광객의 발길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에 강화군(군수 이상복)은 넘쳐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석모도 미네랄 온천에 대한 보강사업을 추진한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군은 우선 온천장 인근부지를 활용해 주차장을 확충할 계획이다. 사업비 16억원을 투입해 현재 35면인 주차면수에 120면을 추가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토지보상 협의는 완료된 상태이며, 이달 내로 착공에 들어가 11월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온천수 물량이 부족할 수 있다는 만일에 대비해 온천공 1기를 추가로 개발할 계획이다. 심도 1,000m, 400톤/일의 규모이며, 사업비 3억 5천5백만원을 투입하게 된다. 현재 온천자원 부존조사가 완료된 상태이며, 이달 내로 굴착에 들어가 11월말 굴착완료를 목표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온천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비 공모사업에도 석모도 미네랄 온천수가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군은 2018년도에 온천장 내 락커룸도 현 200개에서 추가로 100개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상복 군수는 “석모도 미네랄 온천은 2018년도 올해의 관광도시인 강화군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편익시설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온천 주변을 포함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삼산면 발전 계획을 수립해 수도권 최고의 복합 관광 휴양단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연 해수 온천수인 ‘석모도 미네랄 온천’은 칼슘과 칼륨, 마그네슘, 염화나트륨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아토피나 피부염에 효능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온천 주변에는 3대 관음 사찰인 보문사를 비롯하여 갯벌체험을 할 수 있는 민머루 해수욕장과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수목원 등 힐링 명소들이 인접해 있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가족단위 여행객에게는 최고의 힐링 명소다. 매월 첫째, 셋째 화요일은 시설물 점검을 위해 휴장하고 있으며 운영시간은 오전 7시부터 저녁 9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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