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코로나19 장기화와 본격적인 무더위 시작에 따라 ‘2020년 폭염 취약계층 보호 대책’을 마련해 노인 등 취약계층 보호에 나선다.
시는 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369개 무더위쉼터 중 10개의 거점경로당을 중심으로 실내 무더위쉼터를 축소 운영할 방침이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과 폭염 대응을 병행하기 위해 자연 그늘이 형성돼 폭염을 피할 수 있는 16개의 공원·녹지, 12개의 기관 내 부대시설, 교량 하부 1곳 등 29개소를 야외 그늘쉼터로 추가 지정해 7월 13일부터 7월 26일까지 시범운영하고 7월 27일부터 8월 31일까지 관리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무더위쉼터 운영지침’에 따라 손 소독제, 비접촉식 체온계, 부채, 코로나19 예방 홍보물 등을 쉼터에 비치해 철저히 위생을 관리할 방침이다.
또한, 시는 오는 13일 부천희망재단, 부천사회적기업협의회,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에어컨 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협약의 주 내용은 폭염 취약계층을 파악해 상호 긴밀하게 보호 대책을 마련하여 폭염 취약계층의 무더위 예방과 안전을 도모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협약 기관에서는 기부금을 지원하여 업무 추진을 돕고, 부천시는 이를 행정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폭염특보 발령 시 취약계층에게 수시로 전화, 문자 등을 활용하여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등 폭염으로 인한 취약계층의 건강 피해 최소화를 위해 힘쓸 방침이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부천시는 시민 모두가 여름을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기존의 대응체계를 유지하며 다양한 노력을 펼칠 계획”이라며 “더위 속에서도 시민들도 함께 위생 수칙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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