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방본부는 재난현장 소방출동 방송음으로 인한 119대원의 심리적 부담감을 줄이고 출동에 보다 더 집중할 수 있도록 출동지령 방송음 개선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현재 출동지령 방송음은 화재, 구조, 구급, 일반 등 4가지로 구분되어 재난 등 발생 시 출동유형에 따라 각각 나가고 있는데, 화재나 생활안전 출동지령 방송음의 경우 너무 강해 심리적으로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 현장대원들로부터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본 개선 작업은 현장의 119대원이 출동 시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가질 수 있도록 출동지령 방송음을 현장대원들이 선호하는 곡으로 변경하고, ‘생활안전’ 출동지령 방송음을 추가해 출동지령을 5가지로 확대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지난해 12월 30일부터 7일간 전 직원을 대상으로 출동지령 방송음 개선을 위한 방송음 선호도 조사를 실시하는 등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쳐 최종 5곡을 선정했으며, 경북도립교향악단이 참여해 현재 녹음진행 중에 있다.
출동지령 방송음 녹음이 끝나면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오는 8월 중 시행할 계획이다.
남화영 경북소방본부장은 “직원들이 심리적으로 최적의 상태에서 출동할 수 있도록 방송음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아울러 방송음 녹음에 적극 협조하여 주신 경북도립교향악단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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