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문화재단은 전남의 문화누리카드 올 상반기 이용실적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실적을 보였다고 밝혔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올해 상반기 문화누리카드 이용실적 집계에 따르면 올 6월말 기준, 전남의 사업예산 77억 4천 819만원 중 52.7%인 36억 6천 205만원이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문화누리카드 이용실적이 전국적으로 저조한 실정이나, 전남문화재단과 시․군은 이용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왔다.
전남문화재단은 고령층이 많은 지역 특성과 섬, 농어촌 등 열악한 여건을 극복해 올 상반기 100여개소의 신규 가맹점을 확대하고, 우수사례를 전파해 시․군 주민센터와 유기적으로 협력한 결과가 이 같은 성과를 유도한 것으로 분석했다.
전남문화재단은 하반기에도 이용실적 확대를 위해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과 카드 가맹점 홍보 등 다양한 방법을 강구할 계획이다.
또한,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 업종의 문화누리카드 가맹점을 적극 발굴키로 했다.
주순선 전남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도민이 쉽게 문화누리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가맹점과 이용 상품을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이용률이 저조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집중 홍보해 이용실적을 지속적으로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누리카드는 6세 이상 기초생활 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1인당 9만원을 지원한다. 카드 사용처는 ▲문화 분야로 도서, 음반, 영화, 공연, 전시 ▲여행 분야로 숙박, 철도, 국내항공, 고속버스, 렌트카, 여행사, 관광지 ▲체육 분야로 스포츠관람, 체육용품, 체육시설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전남 지역 사용률은 도서 구입이 가장 많고 관광지 입장권 구매, 영화관 이용 등 순이다.
재단은 문화누리카드 소지자에게 서점, 공예, 공방, 사진관과 영화관, 고속버스, 또는 열차 이용 시 문화누리카드를 적극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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