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하반기 코로나19 재유행 예측에 따라 신종감염병 대응력 제고를 위해 코로나19 확진자 3명 이하 발생한 시․군(문경, 청송, 영양, 영덕, 울진, 울릉)을 대상으로 15일 비대면 ‘코로나19 대응 도상훈련 및 컨설팅’을 실시했다.
7월14일 현재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천351명으로 최다 발생지인 경산시는 639명, 환자 발생이 없는 울릉군은‘청정지역’으로, 지역 간 발생편차가 크다. ‘코로나19 도상 시뮬레이션 훈련’은 소규모 발생 지역에 대해 향후 대규모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을 대비해 신속한 대응으로 신종감염병 확산예방과 대응과정에서 시행착오를 줄이고자 마련됐다.
가상훈련은 2가지 상황으로 경북도 내 집단감염 발생이 가장 많았던 노인요양시설 내 요양보호사가 확진자로 발생한 것과 코로나19 대응 최일선 방역기관 내 위기상황인 보건소 직원이 코로나19 확진자 접촉자로 판명된 경우로 설정했다.
확진자(접촉자) 가족, 직장, 동선 등 발생상황은 참여 시․군에서 설정하고 신종감염병 대응조직 개편, 검사결과에 따른 환자관리 대응절차, 지역사회 및 언론대응 등 가상 시나리오에 따라 시․군의 발표에 이어, 역학조사 전문가의 컨설팅과 지난 4월 예천군 지역사회 감염사례 대응과정 공유를 통해 각 지역 여건을 비교하고 대응전략을 논하기도 했다.
이 관 경상북도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지역 내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할 경우 보건소 차원에서 심층적 조사가 어려운 상황이다. 확진자 동선조사 과정에서 놓치는 부분이 없도록 역학조사 역량 강화와 역학조사의 시․공간적 범위를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언급했다.
코로나19 라는 신종감염병에 대한 정확한 임상정보와 체계적인 대응매뉴얼이 없어 경북도는 초기에 직격탄을 맞았으나, 신속․과감한 3T*전략으로‘K-방역’성과의 일등공신임을 인정받고 있으며, 최근 대전․충청권, 광주․전라권으로 감염확산이 진행되면서 자문 요청에 대응전략을 공유하기도 했다.
* 3T : ①Test(진단검사), ②Trace(역학조사) ③Treat(치료)
김진현 경상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이 개발되기까지‘위드(With)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야 하며 기존의 3T 전략에서 훈련(Training)이 보강된‘4T 시스템’으로 제2․제3의 시나리오를 가지고 언제 어디서든 코로나19와 응전할 준비가 되어야 한다”라고 하면서
“밀폐․밀집․밀접한 3밀 환경을 피하고 마스크 착용, 손 씻기, 환기 그리고 표면소독 등 도민 모두가 코로나19 예방 기본수칙을 일상화하고 습관화 해주시기를”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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