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16일 관내 대학·경기도부천교육지원청과 ‘고교학점제 협력체제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부천형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발걸음을 뗐다.
이번 협약은 2025년 고교학점제의 전면 시행과 2020년 고교학점제 선도지구 선정에 따른 원활한 추진과 운영 기반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 기관은 부천시, 가톨릭대·부천대·서울신학대·성공회대·유한대 등 5개 대학, 부천교육지원청이다.
고교학점제란 자신의 진로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해 이수하고 누적 학점이 기준에 도달할 경우 졸업을 인정받는 교육과정 이수·운영 제도다.
부천시는 2017년부터 부천교육지원청과 고교 특성화 시범지구를 운영하며 과목선택권 확대를 위해 주문형 강좌, 클러스터 강좌 등을 운영하며 고교학점제의 기반을 함께 구축해왔다.
시는 앞으로 협약기관과 업무 협의를 통해 마을단위 공동수업인 부천형 나눔(sharing) 캠퍼스, 공동 교육과정 및 지역 연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전문가 인력풀을 구축하여 고교학점제 운영에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의 교육자원을 공유하여 고교학점제 안착을 위해 기관들은 서로 협력해나갈 것”이라며 “부천의 창의적인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앞으로도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 확대와 학생 중심의 진로 학습 제공을 도모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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