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에 따른 산사태 대비책을 마련, 도민 안전을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산사태는 급경사인 산지 또는 계곡에서 토석류와 나무 등이 물과 섞여 빠른 속도로 유출돼 경사가 완만한 농경지와 주택가에 피해를 주는 자연재난이다.
특히 산간지역의 경우 경사면에서 갑자기 물이 솟구치거나 나오던 지하수가 멈추고, 바람이 없는데 나무가 심하게 흔들리는 현상 등이 발생되면 산사태 발생 징후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2018년 전남에서만 10.33㏊의 산사태 피해가 발생하는 등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에 따른 산사태는 도민의 인명과 재산피해에 위협을 줄 수 있다.
이를 위해 전라남도는 산사태방지 종합대책을 수립해 산사태 예방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여름철 집중호우로 발생될 수 있는 각종 피해에 대한 사전예방은 물론 상황발생 시 신속대응, 피해지에 대한 신속 복구 등에 중점을 두고 철저히 대비 중이다.
이와 함께 시군과 위기경보 수준에 따른 비상근무를 실시하며 집중호우 기상정보 모니터링을 비롯 산사태 취약지역 점검 및 대피체계 구축 등도 펼치고 있다.
또한 올해 20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사방댐 16개소와 계류보전 33㎞, 산지사방 16㏊ 등 사방사업을 완료하고 산사태 취약지역 점검을 실시하는 등 산사태 피해 사전 차단을 위한 상반기 사업 추진도 모두 마쳤다.
오득실 전라남도 산림보전과장은 “국지적 집중호우가 발생하면 수시로 기상청과 언론을 통한 기상정보를 주의 깊게 확인해야 한다”며 “산사태 등 재해발생 시 주민들은 신속히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119 또는 시군 재난상황실에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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