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이재현 서구청장)는 서구청 공원관리요원인 A씨와 동거가족 B씨가 20일과 21일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서구 대책본부는 A씨의 직장 내 밀접 접촉자는 4명이지만, 다수가 방문하는 청사의 특성을 고려해 해당 부서 직원 24명 전원에 대해 20일 밤 검체채취를 실시했으며, 검사 결과 다행히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또한 해당 부서에 대해 20일 밤 긴급 방역 조치를 완료했다.
서구 대책본부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8일부터 열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 19일 서구 소재 의료기관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채취를 받았다. 서구보건소는 A씨의 검사 결과가 ‘미결정’으로 나타나자 20일 오전 재검사를 실시했다. A씨는 20일 저녁 8시 10분경 양성 판정을 받아 가천대길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A씨(25번)의 동거가족인 B씨(26번)는 지난 16일부터 발열, 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났으며,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즉시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B씨는 21일 새벽 확진 판정을 받아 3시 45분경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초기 역학조사 결과 A씨의 접촉자는 B씨와 의료기관 선별진료소 관계자 1명, 직장 동료 4명으로 총 6명이다. B씨를 제외한 접촉자 5명은 코로나19 검사 결과 전원 ‘음성’으로 나타났다.
직장 접촉자 4명 중 1명은 A씨가 지난 17일 서류 제출을 위해 접촉한 서구청 직원이다. 이날 A씨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발열 체크와 출입자명부 작성 후 청사에 출입했다. 나머지 접촉자 3명은 A씨가 20일 오전 출근해 함께 차량에 탑승한 동료 3명이다. A씨는 20일 청사 내에 출입하지 않고 주차장에서만 대기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구 대책본부는 A씨와 직접 접촉한 서구 직원은 4명이지만, 다수의 구민이 방문하는 구청사의 특수한 상황을 감안해 해당 부서 직원 전원으로 접촉자의 범위를 확대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우선 20일 밤 해당 부서 직원 24명 전원(4명 포함)에 대해 신속히 검체채취를 완료했으며, 21일 오전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아울러 A씨의 확진 판정부터 긴급이송까지 불과 2~3시간 남짓한 시간 동안 해당 부서 사무실 내부와 청사 건물에 대한 방역조치를 완료하고, A씨와 B씨의 거주지와 주변 지역은 물론이고 방문지에 대해서도 방역조치를 끝내는 등 긴박한 대응을 펼쳤다.
서구는 A씨의 감염경로와 구체적인 동선 등에 대해 추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치사항
◼ A씨 근무지인 서구청 직원 24명(접촉자 4명 포함) 검사 실시
- 검사 결과 전원 ‘음성’ 판정
◼ 해당 부서 방역 조치 완료
◼ A씨·B씨의 자택 및 주변 지역, 방문지 방역 조치 완료
◼ A씨: 가천대길병원 긴급이송, B씨: 인천의료원 긴급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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